마음이 평온해지는 미식의 고향 미츠케쿠니

 동해 쪽, 열도의 중앙에 위치하는 오바마는 대륙과 한반도, 그리고 교토와 깊은 관계가 있으며 130개의 사원이 남아 있을 정도로 문화적인 도시입니다. 또한, 수많은 제례나 전통 예능이 현재까지도 전승되고 있습니다. 와카사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지방입니다.
 와카사 만에 접해 있어 해산물이 풍부한 와카사 지역은 나라 시대부터 일본 왕가의 음식재료인 '미니에(御贄:진상품)'를 보내는 '미케츠쿠니(御食国)'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헤이안 시대에 들어서면서 해상 교통의 요지가 되어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대륙과 한반도를 비롯해 일본 각지에서 많은 문물이 유입되면서 오바마와 교토를 연결했습니다.
 현재, '사바 카이도(鯖街道:고등어 가도,사바 카이도 자료관)'라고 불리는, 갈래로 나뉜 도로를 통해 교토로 해산물을 수송했으며, 교토로부터 최신 문화가 전해져 오바마는 번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오바마 시내에는 헤이안 시대의 불상이나 가마쿠라 시대에 창건된 사원이 많이 남아 있어 '문화재의 보고'(오바마 문화재 일람)라고도 불립니다. 오바마를 포함하여 와카사에는 '십일면관음(十一面観音像)'이라는 불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 불상들은 헤이안 시대의 귀족이 깊이 믿었던 천태종(天台宗)과 진언종(真言宗)이라는 밀교적 신앙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교토와의 깊은 관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바마에 있는묘우츠지(明通寺)의 승가람마는 가마쿠라 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본당과 삼중탑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무로마치 시대 초기 1408년, 장군 아시카가 요시미츠(足利義満)에게 보내는 선물로 코끼리와 타조 등 진기한 동물을 실은 "남만 선(南蛮船: 서양인이 탄 외국선)"이 교역 기지로 발전해 온 오바마에 입항하였습니다.
 전국 시대부터 에도 시대까지 오바마의 영주는 여러 번 바뀌었지만, 도쿠가와 삼대 장군인 이에미츠(家光) 시대 막부 노중(老中:지금의 수상) 사카이 다다카츠(酒井忠勝)가 오바마의 번주가 되자 막부 말기까지 사카이(酒井)  가의 출신지인 죠우카마치(城下町:성시) 오바마는 와카사의 중심 도시로서 번영하였습니다. 당시 히로미네(廣峰) 신사의 제례인 "오바마 기온 마츠리(축제)"에서도 오바마의 번영을 엿볼 수 있습니다.
 풍부한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있는 미케츠쿠니 와카사 오바마는 지금까지도 시간을 초월하여 사람들을 매혹하고 있습니다.

묘우츠지 산쥬우노토우(明通寺三重塔: 명통사 삼중탑)
묘우츠지(明通寺: 명통사)
하가지(羽賀寺) 십일면관음보살입상
공항에서(공항으로) 가는 방법